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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고난주간 말씀묵상 (4월 8일 수요일) 이하늘 2020-04-072021-12-15 13:28

[성경본문] 마태복음26:12-16절 개역개정

12.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

13.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

14.그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되

15.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 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

16.그가 그 때부터 예수를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

제공: 대한성서공회

주의 길을 준비하는 자

 


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모여 예수를 잡아 죽이려고 의논하고 있었습니다. 그 때 예수님의 제자 중에 하나인 가룟 유다가 그들을 찾아갑니다. 그리곤 예수를 넘겨 줄테니 나에게 얼마나 주겠느냐?며 흥정을 합니다. 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니, 유다는 그 때부터 예수님을 넘겨줄 기회를 찾습니다. 눅 22:3에 유다의 배반에 대해 "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"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. 사탄의 주 임무는 예나 지금이나 선택 받은 사람들을 유혹하여 하나님을 떠나게 하고 불순종하게 하며, 결국 반역하는 길로 가게 하는 것입니다.

 

유다는 그들과 거래하기 직전 300데나리온이나 되는 향유를 예수님께 부어드린 여인을 보았습니다. 그 여인은 자신의 모든 것을 주님께 드리는 귀한 헌신과 사랑을 보여준 반면에 유다는 3년 동안이나 모신 주님을 은 삼십(120데나리온)에 팝니다. 그 향유의 절반 값도 못되는 값입니다. 은 삼십은 그 당시 종 한명의 값입니다. 유다는 그 값에 예수님을 팔아넘기려고 합니다. 자신의 선생이었고 동거동락하며 열심을 다해 좇았던 주님을 겨우 은 삼십에 넘기고 그 돈을 얻으려고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.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이 있습니다. 주님께서는 가룟 유다의 행위를 알고 계셨다는 것입니다. 그러나 주님은 가룟 유다를 책망하지 않으십니다. 그리고는 말씀하십니다. “가서 네 할 일을 하라.”


고난주간 셋째 날입니다. 내 전부를 내어드려 주의 길을 준비하는 자가 될 것인지, 아니면 주님을 내어주고 세상과 타협하여 내 이득을 취하는 자가 될 것인지, 향유를 부은 여인과 가룟 유다를 보며 묵상해보길 바랍니다. 그리고 기도하며 십자가의 길은 어떤 길인지 찾아가보시길 바랍니다.

 

찬양묵상 / 내게 있는 향유 옥합